강남제이비뇨기과

인간은 식물이나 다른 동물보다 더 큰 기쁨과 아픔을 가지고 산다. 자기 자신을 의식하기 때문에 자신의 삶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전 인생을 걸쳐서 고군분투한다.

인생을 살면서 실제로 심각한 질병이나 암에 걸렸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더 잘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인간은 자신의 유한함을 인식하면서 초월적인 존재를 향해 구원의 손길을 뻗친다. 인간의 정신은 매우 놀라운 능력으로 좋은 방향이든 좋지 않은 방향이든 실제 삶에서 전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건강 관련 서적들과 각종 매체가 제공하는 건강 지식들은 올바른 태도와 정신 상태, 영적인 고요함, 실제적인 식생활 습관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거나 병을 조절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당신의 질병이 진행돼 몸이 많이 쇠약해지면 야채를 많이 먹지 않았거나, 비타민이나 다른 영양 보충제를 충분히 먹지 않았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않았거나,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건강을 해칠 만한 좋지 않은 것들을 너무나 많이 허용했다는 등 당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자책이 이면에 자리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암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암이 진행되는 과정의 분자생물학적인 기전(機轉:메커니즘)을 잘 알지 못한다.

정신이 신체를 지배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이 암세포의 분열을 초래할까봐 염려하는 것처럼, 올바른 행동이 올바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그들이 지금 하는 행동이 암이 진행되도록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한다.

암에 걸린 사람들은 피로와 걱정이라는 악순환에 휩싸이게 된다. 자신이 암과 싸운 경험을 기술한 ‘두려움은 악이 아니다(Fear No Evil)’의 저자인 영국의 전도사 데이비드 왓슨은 그러한 생각이 얼마나 비생산적인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걱정이 가져오는 비생산성

“나는 몹시 아픈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은 자신들이 잘못한 일들이 현재의 상태를 만든 것은 아닌지 염려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자책하고 있었고, 또는 만일 그들이 자책하지 않고 있다면 그 대신 다른 사람이나 조물주에게 자신들의 죄책감을 투사시킨다.

자신이 병에 걸린 것은 자신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잘못에 의한 것처럼 생각한다. 이 문제는 때때로 현실적이지 않은 죄책감이나 공평하지 않은 직접적인 비난이 질병을 더욱 악화되게 만들고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대체의학이라는 이름의 치료 방법들이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동양의 전통 의학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러한 시술들이 많은 서양 의사들에 의해 점점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우리는 혈압을 낮추기 위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혹은 심호흡을 통한 긴장 이완을 촉진하기 위해 정신을 이용한다면 이것이 암과의 전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또한 외로운 사람이 결혼한 사람이나 가족, 친구들과 유대 관계를 맺으며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보다 암과 맞서 잘 이겨내지 못하는 것을 많이 봤다.

많은 연구 결과 감정적인 유대감, 즉 사랑을 동반한 지지가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확실하게 증명됐다. 우리는 혼자 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도록 만들어졌다.

많은 의사들의 임상 결과에서 가족과 강한 정서적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환자들이 암에도 더 잘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내적 평안과, 신앙생활, 그리고 영성은 어떤가.

만일 당신이 신실한 신앙인이라면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 내가 믿는 하나님이 당신과 항상 함께한다는 사실에 크나큰 안도감을 느낄 것이다. 당신은 스스로의 기도로부터, 이웃을 위한 기도로부터, 그리고 내적 평안을 구하는 것으로부터 힘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질병·근심·두려움·피로, 그리고 불확실성 등 인생의 짐을 벗어 버리고 그 대신 현재와 미래에 대한 큰 평안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