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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진 섹스파일](7)섹스에 주눅들면 사회생활도 ‘꽝’ |
세상의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섹스도 노력하고 공을 들일수록 더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다. 강하고 정열적이고 멋진 성생활을 자랑하는 남자는 직업·예술·스포츠를 통한 성취감이나 인류를 위한 헌신 같은 삶의 다른 목표를 추구할 때와 똑같은 결단력과 향유의 마음가짐으로 섹스에 임한다.
잘나가는 어느 벤처회사의 간부는 이렇게 말했다. “성생활과 사생활이 잘 풀리면 일도 잘 풀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것을 보면 가정의 행복과 사회의 성공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게 분명합니다.”
최근 비뇨기과 진료 현장에서 있었던 이야기이다. 키도 크고 아주 믿음직스럽게 생긴 20대 후반의 대기업 회사원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왔다.
“여자를 사귀게 되었는데 그것이 너무 작고 조루증상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긴장을 하거나 추운데 있으면 고추가 몸속으로 쏙 기어 들어가는 함몰음경입니다. 그래서 공중목욕탕에 가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제발 당당하게 연인도 사귀게 해주시고 공중목욕탕도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검진결과 사이즈는 평상시 4.5㎝ 발기시 10㎝이었다. 의학적으로는 성행위하는데 정상임을 얘기하고 다시 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원리와 효과,있을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상담했다. 조루증상에 대한 검진 후 조루에 대한 치료 계획도 세웠다. 남자는 “이왕 수술하는 김에 다른 사람보다 좀 크게 멋있게 해주세요”라는 주문을 덧붙였다. 이 환자는 자기 것이 작다는 것에 맹목적이었다. 본인 것은 내려다보게 돼서 자기 것의 실제 크기보다 20% 정도 작게 보인다고 설명해도 이 사람에게는 쇠귀에 경 읽기였다. 환자가 원하는 바가 워낙 완고해 일명 음경확대수술과 함몰음경교정술을 같이 시행했다.
수술 경과가 좋아서 10일 후에 실밥을 제거한 후 통 소식이 없더니 6개월 뒤에 불쑥 나타났다. 그는 그전의 주눅 들고 의기소침한 얼굴이 아닌 자신만만한 차림의 환한 얼굴이었다. 애인도 생겼고 공중목욕탕도 자신 있게 간다. 요즘은 회사일도 너무 잘돼서 다음달에 대리로 진급하는 아주 행복한 남자가 됐다. 남자는 여자를 사귀든,사업을 하든,회사일을 하든,공부를 하든 주눅 들면 끝이다.
/강남J비뇨기과원장·www.penis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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