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업구조가 변하고 있다. 실업률의 증가와 장기화된 전쟁, 유가 폭리정책에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까지 장기 불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거대 경제시장인 미국 경제가 흔들리니 직간접적으로 세계 여러 국가들의 경제에 타격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권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올해 2월이 되면 제2의 IMF가 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3월에는 코스피지수 1600선이 붕괴되고, 원 달러 환율이 1000원을 넘어서는 등 금융패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대형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중소업체를 경영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당연히 부부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진료실을 찾은 한 중년 남성은 15년 이상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IMF 이후 다시 한번 위기를 맞는것 같다며 이로인해 부부생활에도 자신이 없고, 예전처럼 발기가 되지 않아 잠자리 횟수도 현저하게 줄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성관계는 부부생활에 있어 소리 없는 언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경기 침체로 인해 부부생활에까지 적신호가 켜지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되도록 술자리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발기부전.성욕감퇴와 같이 장시간 지속되는 증상들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공자는 40대를 일컬어 ‘불혹’이라고 했다. 하지만 세상일은 부부간의 금실마저 위협하니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겠다.